
"유연한 시각과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대할 때, 우리는 서로의 경험과 기억을 연결하며 진정한 유대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 작가의 말 리앙 런홍(Liang Jen-hung)의 키네틱 조각 <반응파(Fanyingpal)>는 움직임과 힘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 인간, 그리고 신념 사이의 철학적 관계를 탐구합니다. 거울처럼 반사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유려한 곡선은 차갑고 견고한 물성과 대비를 이루며, 강렬한 긴장감과 동시에 생명력 넘치는 유기적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관람객이 작품을 직접 만져 관절을 움직이는 순간, 조각은 정적인 상태를 벗어나 생동하기 시작합니다. 접촉의 강도와 방향에 따라 매번 새로운 형태와 궤적을 그려내는 이 과정은 사람과 사물 사이에 존재하는 역동적인 관계와 소통을 성찰하게 합니다.